남과 북, 해외동포가 만드는 평화의 축제
4~5일 양일간 소월아트홀 및 야외 광장서 ‘제2회 성동 겨레의 소리-악(樂) 페스티벌’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자치구 대표축제로는 유일한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가 함께 하는‘성동 겨레의 소리 ? 악(樂) 페스티벌’이 4일과 5일 소월아트홀과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젊은 국악인들의 실험적 무대와 다양한 현대적 해석, 그리고 북한 문화에 대한 접촉과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평화적 공감을 지향하는 성동 겨레의 소리 ? 악(樂) 페스티벌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공연보다 더욱 도전적인 시도가 이뤄진다.
이번 공연에는 재일조선인 민족악기중주단 ‘민악(民樂)’을 초청해 북한 예술의 음악적 수용과 재일예술가로서의 전망을 경험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 연주자와의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마련했다.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는 연주가는 삶의 애환을 감성적 목소리로 진솔하게 표현하는 거리의 음유시인인 싱어송라이터 ‘백자’가 함께해 그 기대가 더욱 크다.
재일예술가들의 경우 일본에서 우리 것을 지키고 배우자는 민족성에 기초해 일찍부터 북한의 민족 예술문화를 수용하며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민족음악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북한의 개량 국악기 보급 및 사용과 일본 내 자신들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남북한의 평화를 염원하며 새로운 통일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민악(民樂)’의 참여는 제2회 축제로 성장하는 ‘성동 겨레의 소리 ? 악(樂)페스티벌’이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함께 만드는 평화 축제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전통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 수차례 해외 페스티벌과 아트마켓에 초청돼 호평을 받고 있는 월드뮤직밴드 ‘공명’과 국민 드라마 ‘해를 품은 달’O.S.T. 에 참여한 피리연주가 안은경이 이끄는‘안은경 purity’, 국악과 락의 결합으로 대중적 사운드를 이끌며 ‘2011 아시안 비트 페스티벌’그랜드 파이널 준우승과 2010년 ‘21C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퓨전밴드‘억스(AUX)’등 색깔 있는 국내 연주단체들이 대거 참여, 축제를 빛낼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우리음악이 세계화로 나아가는 데 있어 발신지가 될 ‘성동 겨레의 소리 - 악(樂) 페스티벌’은 퓨전국악의 대중화, 우리음악의 세계화, 민족음악의 화합의 장을 목표로 하는 성동구의 대표 축제로서 관객들과 함께 문화적 공감을 이뤄나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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