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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별세…각계인사·시민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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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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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26일 소설가 최인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출근길에 빈소를 들렀다는 한 시민은 "고인의 작품은 우울하고 막막했던 70년대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소설가 김홍신씨는 고인을 회상하면서 "전화로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좋지 않음에도 언제나 나를 위로했다"며 "'나 때문에 걱정 마'라고 했기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뭘 해도 집중력이 좋은 사람, 섬세한 여성 같은 사람이지만 무언가에 몰두하거나 결단을 내릴 때는 매서운 사람"이라며 "형은 죽었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영원히 살아있는 존재다. 형, 죽은 거 아니다"고 애통해했다.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고인은 1980년대 영화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더 좋은 글을 남겨주실 거라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언론인들과 출판사 관계자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첫날, 오전에만 60~70여 명의 조문객이 빈소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호의 별세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내의 전언으로 그 소식을 듣고 저는 그냥 울컥 했습니다", "아직 더 활동하실 수 있는데 안타깝다", "'나의 기쁨은 누군가의 슬픔에 빚을 지고 있으며'라는 최인호 선생의 글귀에 또 코끝이 찡해지는 아침", "영원한 청년작가로 선생을 기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이다. 장례미사는 오전 9시에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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