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도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오는 2016년 이후 총 12개 지역에서 토지형질변경 44만3795㎡, 건축물연면적 12만9994㎡ 규모로 59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시설물 건립으로 7617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잡이 심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시흥휴게소, 양주휴게소 등 2개 휴게소가 새로 마련된다. 시흥휴게소는 498억원이, 양주휴게소는 5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 사업으로 687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지역 물류센터 확충을 위해 고양에 수색역 북부선로와 친환경 철도물류기지가 신설된다. 총 투자금액은 1551억원으로 12개 지역 사업중 가장 크다.
아울러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화성과 평택에는 화성정수장이 신설된다. 시흥과 안산시민들의 식수원인 시흥정수장은 고도정수 처리시설이 추가된다. 18년간 지연돼 온 남양주권 광역소각잔재매립장 조성에 따른 체육공원 조성사업도 547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남양주 진건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생긴다.
도는 오는 27일 이번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대상 승인시설을 공고한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시로부터 행위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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