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농부 200명 구청 옥상으로 간 까닭은?
성북구 어린이 농부 200명, 25일 오전10시 5층 옥상텃밭에서 토종벼 직접 수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어린이들이 심어 놓은 토종벼를 성북천변에서 소중히 키우고 과거 농촌에서 벼를 수확하던 홀테까지 공수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이 되도록 했다.
구는 25일 성북구청에 어린이농부 200여명이 모여 대대적인 가을걷이를 벌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펼치는 다채로운 도시농업 체험행사는 생태환경 보존, 에너지 절약, 인간 소회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주민과의 새로운 교감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성북구 곳곳을 도시농업의 현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성북구청은 도시농업을 통한 톡톡 튀는 공간 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구청 옆 성북천변을 농업체험로드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일부러 나들이를 하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텃밭으로 조성한 5층 옥상 역시 절기에 맞는 다채로운 텃밭을 조성해 연중 체험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상자텃밭 가꾸기와 미술활동’,‘도시꼬마농부의 미술일기’, ‘어린이 도시농업 체험로드’ 등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체험활동을 위해 방문한 어린이들은 식물을 심고 텃밭을 관찰하는 재미와 함께 구청 견학의 기회까지 경험해 매우 즐거워한다고. 구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텃밭은 일상의 활력소가 된다고 한다.
홍보담당관 직원 박상득씨는 “창 밖에 펼쳐진 푸른 텃밭을 볼 때마다 상쾌해지는 것은 물론 구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에 과중한 업무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벼 수확과 더불어 텃밭작물 관찰, 수세미 효소 만들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구 공원녹지과 92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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