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최근 일주일동안 목 안마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90% 급증했다. 하체ㆍ다리 마사지기도 같은기간동안 70% 늘었으며 발 마사지기도 58% 증가하는 등 안마용품 판매량이 크게 신장됐다. 추석 명절 때 장시간 서서 요리하거나 고속도로 정체에 장거리 운전을 한 이들이 연휴동안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일주일 동안 안마기의 판매량이 전주대비 42% 늘었으며 같은 기간 족탕기는 38%, 찜질기는 39% 증가했다.
안마기 외에 홈스파용품도 포스트 추석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 스파 등을 다녀오고 싶지만 아이들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주부들 중심으로 홈스파용품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 특히 바스솔트 등의 입욕제는 가격도 1만원대로 저렴해 손쉽게 피로감을 덜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욕조물에 녹여 사용하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 마사지 효과를 준다. G마켓에서는 바스솔트와 천연 입욕제 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370%, 285% 급증했으며 아로마용품 판매도 300% 증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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