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영난으로 지난 2004년 문을 닫은 인천 미림극장이 ‘실버전용극장’으로 재탄생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인천지부는 동구 송현동 옛 미림극장을 250석 규모의 실버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해 다음달 2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에선 첫 실버전용극장이다.

시는 이날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공간 마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실버전용극장 지원 협약식을 관할 동구와 체결했다.


시는 실버전용극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동구는 극장 주변 환경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지난 1957년 11월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 진입로에 천막극장을 세워 무성영화를 상영하면서 탄생한 미림극장은 2004년 7월 29일 영화 ‘투가이즈’를 끝으로 폐관됐다.


미림극장은 같은 시대 애관극장, 현대극장, 세계극장, 동방극장, 오성극장, 키네마, 문화극장 등과 어깨를 견주며 인천의 대표적 극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CGV, 메가박스 등 대형 복합상영관의 등장과 함께 지속돼온 경영난으로 인건비, 전기료 까지도 감당할 수 없게 돼 결국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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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실버전용극장이 들어서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극장 주변 상가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실버전용극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천명소 투어, 추억의 도시락 식당운영 등 극장과 연계한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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