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움에서 제이피 교수는 이번 텔로백 시험(‘GV1001’의 췌장암 임상 3상, TeloVac)을 통해 췌장암 치료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 규명과 항암 백신으로서 ‘GV1001’의 안정성을 밝혀냈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지난 30여년간 췌장암 개발 역사에서 임상을 통한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성취와 개발 물질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Scientific Background) 규명이 동시에 이루어진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 텔로백에서는 ‘GV1001’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는 설명이다.
제이피 교수는 “’GV1001’은 텔로백 시험을 통해 두 개의 바이오마커를 규명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항염 효과도 입증하는 등 의학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성공적인 임상이었다. 사실 지난 30년간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는 거의 진보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텔로백 임상을 통해 췌장암 극복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기관인 리버풀 암연구센터 위원회의 의장이자 리버풀 대학교 외과?종양학과 학과장인 제이피 교수는 유럽 췌장암 연구의 권위자로, 카엘젬백스의 ‘GV1001’의 췌장암 임상 3상을 주도했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국내 벤처 기업에서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세계적 석학들과 권위있는 연구 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줘 이번 심포지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다음 진행될 임상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GV1001’이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버풀대학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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