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IAEA로부터 받은 핵사찰 시료를 정밀 분석해서 핵활동 여부와 핵활동의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사찰시료분석 청정시험시설(CLASS; Clean Laboratory for Analysis of Safeguards Samples)을 본격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IAEA가 요구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핵사찰 시료 전문 분석조직인 ‘국제 사찰시료분석실험실네트워크' 의 총량분석 분야에 대해 가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설 운용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안에 IAEA의 사찰 시료를 배정 받아 국제 사찰시료 분석 업무를 수행해 총량분석에 이어 입자분석 분야에서도 NWAL 가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총량분석(bulk analysis) : 시료 속에 포함된 우라늄, 플루토늄 등 전체 핵물질의 양과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농축, 재처리 등의 핵활동 여부를 검증하는 방법
*입자분석(particle analysis) : 시료에 중성자를 조사해서 핵분열이 일어난 특정 입자를 회수해 입자별 핵물질 동위원소비를 분석함으로써 농축, 재처리 등 핵활동의 구체적인 방법 및 사용 시설 등의 정보를 밝혀내는 분석 방법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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