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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스쿨존 교통사고 "운전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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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로 가장 많아...보행자 과실이 32.7%로 2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신호위반 등 안전의무 불이행 탓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일 지난해 서울 시내 소재 어린이 보호구역 1631개에서 발생한 95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으로 운전자의 신호위반 등 안전의무 불이행이 33.5%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행자의 과실(무단횡단 등)이 32.7%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 시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95명이었다. 스쿨존 1개당 교통사고 건수는 0.058건으로, 최근 3년새 2010년 0.073건, 2011년 0.081건 등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시는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1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총 10개 구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특별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 스쿨존은 ▲종로구 혜화초교 ▲성북구 숭례초교 ▲성북구 정덕초교 ▲성북구 석관초교 ▲도봉구 쌍문초교 ▲노원구 동일초교 ▲구로구 개봉초교 ▲구로구 매봉초교 ▲송파구 방산초교 ▲강서구 강서유치원 등이다.
시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구성돼 과학적인 사고원인 분석 및 안전도 제고를 위한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총 62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는 오는 9월까지 시설물을 집중 보완하는 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예컨대 강서구 강서유치원 앞은 횡단보도 전방에 차량 과속 가능성이 있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파악됐다.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 보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통합 CCTV,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 노면표시 재도색, 도로반사경 위치조정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이 교통사고 발생원인 및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설치완료 될 예정이다.

등하교시간에 통학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적어도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는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특별관리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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