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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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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로 특·광역시 중 1위”
“강운태 시장, MIG 수출시장 공략·수출지원시책 주력한 결과”
민선5기 출범 이후 3년이 지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수출실적이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7월말 수출실적도 91억 7,6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 7월말까지의 수출실적은 92억불로 3년 전인 2010년 7월말 실적 63억불과 비교해 볼 때 46% 증가된 수치로, 올해 목표인 160억불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 역대 수출액은 보통시였던 1986년 1억 7,000만불로 부터 하남공단이 소재했던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시에 편입된 1988년 10억불이었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98년 20억불, 2007년에는 수출 100억불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89억불까지 수출실적이 하락했지만 민선5기에 들어서 꾸준한 상승기조로 다시 전환되면서 2010년 116억불, 2011년 133억불, 2012년 141억불의 수출실적을 거두고 올 160억불의 목표가 실현되어 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금융위기 이후 부산의 수출이 2009년말 95억불에서 2012년말 136억불로 41억불(43%) 성장한 반면, 광주시는 2009년말 89억불에서 2012년말 141억불로 무려 52억불(58%)이나 성장하였고, 올 7월말 현재 부산과의 수출 격차도 지난해의 6억불을 훨씬 넘어선 14억불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강운태 시장이 민선5기 들어 만년 소비도시에서 벗어나 수출선도형 생산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공동상표인 ‘MIG’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등 맞춤형 수출지원 시책 추진에 주력한 결과로 파악된다.

7월말까지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집적회로에 수요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고 광주에서 생산된 반도체 절반이상이 싱가포르로 수출돼 국가 교역량에서도 싱가포르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시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분야도 전년 대비 7.7%가 증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R, 쏘울, 카렌스 등이 미주지역에서 RV차량의 인기를 타고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의 주력산업 중의 하나인 광산업도 지난해 12월 1,400만불에서 올 1월 1,600만불, 7월 1,900만불로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기계정밀 분야도 올초 1억 6,000만불에서 7월 1억 9,000만불로 수출액이 늘고 있어 하반기 수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무(12.9%↓)나 가전(9.1%↓) 분야는 수출단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 수출액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7월말까지 국가별 수출액은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65%인 5,160백만불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 20억 9,600만불(22.8%), 싱가포르 13억 4,600만불(14.7%), 중국 7억 6,200만불(8.3%) 순이며

7월말 누계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국가는 싱가포르(656%), 홍콩(84%), 중국(44%)등이며, 감소한 국가는 일본(▲29%), 브라질(▲21%) 등이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지역의 신흥 수출상대국으로 급부상중이다.

이들 3개국의 품목별 수출증가 요인은 홍콩의 경우 반도체(224%), 냉장고(80%), 면사(69%)가 신장되었고 싱가포르는 반도체(729%), 냉장고(41%), 중국은 반도체(124%), 센서(95%) 등으로 분석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출시장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앞으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바이어와의 1:1수출상담회 개최 등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주가 명실상부한 생산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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