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건설주들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상화 기대감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현기증이 날 정도다.


23일 남광토건 남광토건 close 증권정보 001260 KOSPI 현재가 8,6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3.37% 거래량 33,269 전일가 8,900 2026.05.15 14:27 기준 관련기사 "소규모주택정비 공사비 부담 해법…전문건설사 참여 시범 적용해야" HUG 보증 들고온 LH…"미분양은 우리 책임, 안전·파업 지연은 증액 불가"(종합) 새만금~전주, 노령산맥 뚫고 43분 단축…물류 황금길 열린다[르포] 은 마이너스(-) 2%대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한가인 1만3150원으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남광토건은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 중인 상황에서 매각을 위한 주주협의회 구성이 무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각작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남광토건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갖게 된 지분을 공동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민, 신한 등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면서 협의회 구성이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광토건은 4월30일 8510원으로 마감됐던 주가가 6월7일 장중 6만2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매각에 따른 정상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후 3만원 언저리까지 조정받으며 반토막 났던 주가는 8월14일 10%대 하락 이후 연속 하한가로 속절없이 떨어졌다.

역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4:27 기준 관련기사 "소규모주택정비 공사비 부담 해법…전문건설사 참여 시범 적용해야" HUG 보증 들고온 LH…"미분양은 우리 책임, 안전·파업 지연은 증액 불가"(종합) 새만금~전주, 노령산맥 뚫고 43분 단축…물류 황금길 열린다[르포] 도 널뛰기 주가가 남광토건 못지 않다. 지난 4월30일 1만3800원에서 6월7일 장중 5만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한달만인 7월9일 2만46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후 급락행보는 남광토건을 압도했다. 채권단 출자전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중 기준 무려 10일 연속 하한가를 치며 7월22일 장초반 5780원까지 밀렸다.


바닥을 모르던 주가는 7월22일 하한가를 찍은 후 급반등해 손절매에 급급했던 투자자들을 다시 한번 당혹케 했다. 그날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바로 뛰어오르더니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째도 상한가 근처까지 가며 장중 1만1800원까지 상승, 바닥에서 불과 4거래일만에 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신한 등 대형 시중은행들이 백만주 안팎의 물량을 최저점에서 매각하는 굴욕을 맛봤다. 폭락 과정에서 두 은행이 기록한 단기 손실액만 500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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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정을 보이며 전날 6350원에 마감됐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급반등, 상한가인 7300원으로 뛰어올랐다. 기대감에 급등하는가 싶어 따라가면 어느새 폭락으로 이어지고, 끝없이 밀릴 것 같은 상황에서 순식간에 급반등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 한 전문가는 "법정관리나 채권단 관리 등을 받는 회사들의 경우 채권단의 출자전환 문제나 매각일정 등에 따라 주가가 널뛰기할 수밖에 없다"며 "주가 움직임을 뒤늦게 쫓아가는 뇌동매매보다는 일정을 염두에 두고 길목지키기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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