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화장1나길 새단장
종로구,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준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불편하고 노후된 이화장1나길(이화동 7-8~9-195)을 쾌적하고 편안한 마을길로 개선하는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은 총 2억의 사업비를 투입, 진행됐다.
사업 내용은 크게 ▲계단 개선 ▲녹지공간 조성 ▲시설물 정비로 나뉘어진다.
계단 개선의 내용은 ▲노후된 콘크리트 계단을 석재계단으로 교체 ▲인접 주택 낡은 빗물받이 홈통 교체 및 배수 연결관 설치 등 우천시를 고려한 배수처리 계획 반영 ▲주민편의를 위해 핸드레일 개선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벽화를 제작, 걷고 싶은 길로 재탄생시켰다.
녹지공간을 조성, 주민들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그배나무, 화살나무 등 가로수와 수크령 등 초화류 식재 ▲이동식 화분을 설치했다.
시설물 정비를 위해 ▲맨홀 정비와 상수도 뚜껑 교체 ▲보안등 설치와 빗물받이 시설 교체 등 노후 도로시설물에 대한 다양한 공사가 시행됐다.
또 노후도가 심한 주택들에 대해 외벽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재도장,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장1나길은 젊음과 청춘의 아이콘 대학로와 도심 속에서도 고유의 색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이화동과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이다.
이 거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살았던 국가사적 이화장과 이화동 벽화마을, 도심 속 작은 휴식처 낙산공원과 동네 어르신들의 즐거운 놀이터 이화경로당까지 주민에서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이들의 주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었지만 불편하고 노후한 길이었다.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은 마을길에 대해 주민과 함께 마을의 문제점, 주민들의 희망사항, 구와 주민간 생각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주민의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진행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사업시행 초기부터 ‘이화장1나길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종로구는 23일 오전 10시 이화장(이화동 1) 앞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이화장 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새로이 조성된 이화장 1나길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다과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불편하고 노후한 마을길의 개선을 위해 종로구는 2009년 대학로 디자인 서울거리를 시작으로 ▲2010년 삼청동 디자인서울거리 ▲2011년 청석길 개선사업 ▲2012년 행촌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인사동 10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들을 진행할 때 종로구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바로 각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마을경관으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종로구는 내년에도 평창동, 교남동, 이화동에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과 이화동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그래서 다시 찾고 싶은 길’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