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하반기 G2(미국·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와 수준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자산가격상승으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는 반면 중국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더딘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는 점진적 회복이 될 것이나 미국은 확대, 중국은 더딘 수준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사이클 짧아져 각국별로 차별화된 증시흐름으로 국가간 동행성이 옅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11년 이후 경기 사이클이 일률적이지 않고 회복과 침체 인플레와 디플레가 공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섹터별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구조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최근 고용지표 호조는 기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고용과 임금상승률로 본 올해 연말 소비 전망은 양호하고 재고부담도 높지 않다"면서 "3분기 이후 미국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반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개혁과 규제에 중심을 둔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대출금리 하한폐지나 소규모 경기부양책은 경착륙을 제한하는 용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에따라 하반기 증시에서는 자산가치 중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자기자본이익률(12.3%) 감안시 PBR 1배 수준은 저평가 국면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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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주도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섹터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자동차, 홈쇼핑, 호텔레저, IT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수비가 최선의 공격이라는 관점을 도입한다면 가장 안전한 섹터'라고 정의했고 IT의 경우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이에따라 3분기 코스피밴드는 185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 사이, 4분기는 1950포인트에서 2100포인트 사이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정책불확실성과 경기회복세 지연, 4분기에는 불확실성 완화와 경기회복세 적응이 증시에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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