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대학생 250명 대상 조사, 60만원대 월급에 대부분 ‘서류정리’ 수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인턴을 경험한 대학생 3명 중 1명(32.8%)은 자신이 인턴을 경험한 회사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인턴경험이 있는 전국 남녀 대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인턴경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턴경험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를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살펴보았을 때 인턴 경험에 대한 자기평가(62.4%)와 자신의 전공과 인턴실무와의 연관성(55.8%), 사내 임직원들과의 친밀한 정도(60.0%)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자신이 맡은 일이 회사에 도움됐다(47.6%)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인턴을 경험한 회사에 대한 취업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32.8%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인턴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31.6%는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21.6%, 정부·공공기관은 20.8%로 집계됐다.

인턴 3명 중 1명, “이 직장 절대 안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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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도 기업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정부·공공기관 인턴에 대한 정보는 주변에 있는 동기생이나 선·후배(30.8%)를 통해 얻는 반면 대기업 인턴정보는 온라인커뮤니티(27.8%)를 이용한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소기업 인턴은 학교 내 취업·경력개발센터(29.1%)를 통해 채용공고나 관련정보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턴대학생들의 월 평균 급여(세후)는 약 7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경우 평균 66만원으로 비슷했다. 대기업은 83만원, 중소기업은 71만원, 외국계기업은 92만원, 비영리단체는 58만원으로 기업·기관유형에 따라 급여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인턴으로서 가장 많이 경험한 업무는 무엇일까. 전체응답자의 66.4%가 가장 많이 한 업무로 자료수집·취합을 꼽았으며 기획서·보고서 작성(51.6%), 복사/팩스(40.8%), 고객응대(36.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공공기관 인턴의 경우 다른 기관보다 자료수집·취합(76.9%)업무를 경험한 학생들 비율이 높았고 중소기업은 기획서·보고서 작성(55.7%), 프로그래밍 개발(26.6%) 등 업무의 관여도가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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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을 경험하며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불필요하거나 반복된 업무(53.2%)가 절반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사전교육이나 업무매뉴얼이 없음(48.8%), 커피·복사·팩스보내기 같은 잔심부름(36.6%), 사수의 관심부족(34.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턴기간 중 가장 눈치가 보였던 순간을 묻는 질문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리에 앉았는데 할 일이 없을 때(51.6%)라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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