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임금 협상을 벌이는 사용자 대표들이 23일 오후 4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모여 임금 인상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임금 협상 최종안을 정해 노조와의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의 수익이 악화되고 있고 금융당국도 성과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사측에서는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안을 8.1%로 제시해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산하 기관 노조 위원장들도 24일 만나 대응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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