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 통화정책 유지...경기판단 2년 반만에 ‘회복’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1일 시중 유동성을 연간 60~70조엔 확대키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경기판단을 기존 ‘점차 나아지고 있다’에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조정했다.
BOJ는 10~11일 이틀간의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발표했다. 경기 판단에 ‘회복(回復)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은 2년 반 만이다. BOJ는 국내수요가 견고하고 해외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며 경기판단을 7개월 연속 상향했다.
BOJ는 기업심리가 살아나는 동시에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회복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고 했으며 광공업 생산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2013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6%로 낮추고 2014회계연도도 1.4%에서 1.3%로 소폭 낮췄다. 2015 회계연도 전망치는 1.9%로 변동이 없었다.
BOJ는 또 2013,2014,2015 회계연도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1.4%,1.6%에서 각각 0.1%씩 내렸다.
BOJ는 경기가 개선될 때까지 양적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또 일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OJ는 이날 오후 3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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