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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비株, 바람 앞 등불?.."실적으로 옥석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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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스크에 기세꺾인 중국소비株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실적 모멘텀을 갖춘 중국 소비주는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라."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경기 우려에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BH글로벌 , 락앤락 , 오리온홀딩스 , LG생활건강 등 중국 소비주들은 지난달 각각 15.28%, 11.94%, 12.40%, 10.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6.88%)을 밑도는 성적이다. 이달 들어 반등이 나오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경기우려 부각이 원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을 통해 봤을 때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경기하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국 소비주들에 대해서는 이미 예상됐던 경기부진 우려보다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베이직하우스, 락앤락 등 중국 모멘텀이 실적을 이끈 종목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1192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 39.34% 증가한 수치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우 양호할 것"이라고 짚었다.
락앤락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문이 홈쇼핑 채널 매출 급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내외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이 20% 내외로 성장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937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수준인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의 광고선전비 선집행 등에 따른 결과다.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의 마트채널 가격인상 완료 지연 등으로 본격적인 효과는 하반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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