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기무사령부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국내 정보분야를 대폭 축소하고 대신에 보안과 방첩, 대테러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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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는 현재 3부 8처 체제다. 1부는 정보, 2부는 보안, 3부는 방첩과 대테러를 담당했다. 하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부 체제를 없애고 처 체제로 바꿀 예정이다. 보고체계를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보파트를 담당하던 1부예하의 인원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사단급부대에 배치된 기무부대를 군단급으로 통폐합해 일부 인원을 보안, 방첩, 대테러분야로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기존 사단급에 배치된 기무부대는 부대원과 지휘관 동향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아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역할과 중첩된다는 지적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위한 TF팀의 밑그림은 이달 중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고를 통해 국정원과 정보교류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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