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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친구, 풀벌레 친구~야(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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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일자산 캠핑과 이색 프로그램 결합으로 알차진 '숲속 1박2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자연녹지가 주는 혜택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둔촌동에 위치한 일자산은 정상이 약 155m 정도로 야트막해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적합하다.
7월부터 시작되는 ‘야간 숲길여행’과 봄부터 운영 중인 ‘허브천문공원 달과 별 관측’ 프로그램을 신청해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과 함께 이용하면 '서울에서 즐기는 숲속 1박2일' 일정이 완성된다.

◆어둠이 내린 숲속에선 무슨 일이? -‘일자산 야간 숲길 여행’

무더운 여름을 맞아 서울시민 및 강동가족캠핑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7월5일부터 8월31일까지 ‘일자산 야간 숲길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간 숲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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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9시30분에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숲해설가 안내에 따라 캠핑장 - 피크닉장 - 등산로 - 연못 -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1.5km 코스를 돌며 어둠이 내린 후 숲속의 식물과 곤충들은 어떠한 모습인지를 둘러본다.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풀벌레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보고 등산로를 따라 가며 밤에 오므라드는 자귀나무 잎과 달빛 아래 꽃을 피우는 달맞이 꽃 등을 보며 재미있는 설명도 듣는다.

연못을 지나 갈 때는 거미가 집 짓는 모습을 살펴보고 개구리와 두꺼비도 찾아본다. 어두운 숲천장 사이로 어스름하게 보이는 달빛과 별빛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재미도 크다.

특히 야간 숲은 흔히 볼 수 있는 낮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므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마트폰 등 시각적인 자극에 많이 노출돼 있는 아이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숲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별자리 관측

별자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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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향과 별빛에 취해 -‘허브천문공원 달과 별 관측체험’

180여종 허브가 심어져 있는 허브천문공원에는 천체관측이 가능한 작은천문대(원형돔 1식, 천체망원경 2대)가 설치돼 있다.

허브천문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9시30분 천체 관측 체험을 할 수 있는 '달과 별 관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달과 별 관측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천체 관측과 함께 이론교육도 병행되며 학생들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3~4시에는 허브 해설프로그램 '오색 빛 허브 이야기'를 운영한다. 허브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다양한 허브의 향기, 촉감, 맛을 느껴 보고 허브의 꽃말 등 허브와 관련한 재밌는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다.
가족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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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캠핑족도 부담 없이 -‘강동그린웨이 가족 캠핑장’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둔촌동 일자산자연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4인용 텐트 48동이 설치돼 있는 가족캠핑장과 8동의 오토캠핑장을 갖춰 놓았다. 아파트 단지가 바라다 보이는 도심 속에서의 캠핑이 이색적이다.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핌장’은 지난 2009년 8월에 개장했다. 캠핑을 여가문화로 즐기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시점에 일자산 내에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살린 캠핑장을 조성한 것이다. 그동안 약 10만명(연평균 3만명)이 캠핌장을 다녀갔다.

입장료는 2만원(4인기준, 오토캠핑장 2만1000원)으로 저렴하다. 텐트와 매트리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그릴과 간단한 야영장비는 대여가 가능하다. 특별한 장비가 없는 초보 캠핑족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멀티그라운드(농구장), 부설주차장(40면), 음수대(5곳), 샤워실, 매점과 숲속 쉼터, 연못, 냇가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그린웨이

그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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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증 받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강동그린웨이’

매년 25만여 명이 찾는 강동그린웨이를 산책하면서 서울에서 즐기는 숲속 1박2일을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강동구 그린웨이(Green-way)는 도시 외곽을 아우르는 총연장 25km 환상(環像)형 녹색길로 구간 중 3.5㎞(일자산 잔디광장, 일자산 해맞이광장, 허브천문공원 왕복)와 10㎞(일자산 잔디광장, 일자산 해맞이광장, 명일근린공원, 이마트 앞, 방아다리길, 허브천문공원 왕복)가 2009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으로부터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국제인증을 받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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