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보금자리주택·구로천왕지구 등에 역대 최대 규모 조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H공사가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미매각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1076가구를 공급한다. 1~2인 가구 급증에 따른 주택수요를 충족하고 인기 택지지구에 맞춤형 임대를 내놓아 저소득층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박원순 시장 취임 후 2년여간 단 200여가구만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물량은 서울시가 단기간에 내놓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꼽힌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천왕2지구AㆍB, 천왕지구 8단지, 세곡2ㆍ신내3지구, 강일2지구 등 총 6곳에 도시형생활주택 총 1076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1차 설계가 마무리되는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모두 1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계획돼 시장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사업지별로 보면 내곡지구에 들어설 24~30㎡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00가구는 보금자리지구 물량으로 신분당선 청계역과 인접, 이번 공급분 중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서초구 신원동 271-21일대 1330㎡규모로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5층 이하로 지어진다.


현재 대규모 임대단지가 조성 중인 구로구 천왕2지구에는 총 298가구가 A와 B단지로 나눠 공급된다. 사업지구 북쪽에 위치한 A단지 4826㎡부지에는 용적률 200%를 적용받은 10층 이하 총 160가구가 24~30㎡로 공급되며 천왕지구 중심지인 B단지 3321㎡에는 용적률 200%의 5층 이하 총 138가구가 건립된다.

천왕 국민임대주택사업지구 내 자족ㆍ체육시설 부지에는 가장 큰 420가구가 계획됐다. 사업부지만 9187㎡로 용적률 200%의 15층 이하 29㎡ 규모다. 특히 이곳은 광명뉴타운과 광명시흥지구 등 대규모 개발호재와 맞닿아 있어 인근 1~2인가구 주거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장기전세주택과 보금자리주택이 예정된 세곡2, 신내3지구에도 총 138가구가 들어선다. 강남구 율현동 167일대 세곡2지구 1991㎡부지에는 용적률 300%의 5층 이하 90가구, 중랑구 신내동 214-4일대 신내3지구 3블록 2003㎡부지에는 200%의 용적률을 적용받은 5층 이하 48가구다. 두 곳 모두 중소형 임대 아파트만 공급될 예정으로 이번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다양한 수요층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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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윗집 신혼부부, 아랫집 노부부 형태의 '세대융화형 소셜믹스' 사업지로 알려진 강일2택지개발사업지구 1689㎡에도 400%의 용적률을 적용받은 120가구가 10층 이하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시가 공급한 도시형생활주택은 방화동 75가구를 제외하면 지금 공사 중에 있는 역삼동 30가구, 천왕 96가구가 유일하다"며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가구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만큼 저소득 1~2인 임대수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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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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