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앞서 2010년 11월부터 1년여간 뉴로스템-AD의 임상 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1년 동안 의약품 투여 경로와 방법 변경을 위한 별도의 전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수술 없이 뇌척수액에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환자 편의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임상 1상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뇌 내 1회 투여했었다.
뉴로스템-AD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 뉴런(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와,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신경 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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