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엔화 약세 우려는 '기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자동차주가 엔화 약세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같은 엔화 약세 우려가 지나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동차 수출은 감소한 반면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엔·달러 환율이 7년내 최고인 103엔까지 상승했던 5월에도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만대 감소해 4.6%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04,000 전일대비 59,000 등락률 -8.90% 거래량 2,679,164 전일가 663,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70대·20대 개미의 투자법, 이렇게 달랐다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현대차그룹·문체부, 제조업 외국인 근로자 1300명 한국어 교육 지원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4,900 전일대비 7,600 등락률 -4.68% 거래량 1,578,129 전일가 162,5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현대차·기아, '발명의 날' 맞아 사내 특허 경연대회 개최 외국인 '팔자'…7400선 내준 코스피 의 1~5월 합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성장률 8%와 비슷하며 2013년 목표 성장률인 4.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서성문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엔화 약세가 현대, 기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는 과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최근 현대, 기아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는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각각의 목표주가 28만원,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일본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는 것은 해외공장 생산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2008년부터 해외 생산기지의 이전을 재개했다. 또한 2011년 대지진으로 인해 최근 엔화 약세에도 생산기지 이전은 지속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7%에서 2010년 21.1%, 2012년 19.9%까지 하락했다"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2012년 해외생산은 전년 대비 18.2%나 증가한 1583만대를 기록했으나 국내 생산은 994만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