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꽁꽁 얼어붙은 자동차 내수 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부진한 내수 대신 해외 수출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1만9124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12만574대) 1.2%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작년보다 0.2% 감소한 5만7942대를 팔았고, 기아자동차도 3.1% 줄어든 3만9500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50% 거래량 1,150,241 전일가 55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티니핑 만난 넥쏘"…현대차 '티니핑 싱어롱쇼' 연다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관계자는 "주말 특근 중단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영향이 컸다"며 "이달 본격적으로 특근이 재개되면 공급 정상화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1만1180대를 팔아 작년 5월보다 9.2% 감소했다. 5개사 중 가장 큰 낙폭이다. 르노삼성의 5월 내수 판매량도 4602대에 그치며 1.4% 줄었다. 르노삼성은 5개월 연속 5000대선을 밑돌며 지난달에도 완성차 5위에 그쳤다.

반면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4,335 전일대비 85 등락률 -1.92% 거래량 1,055,074 전일가 4,42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픽업 튜닝의 모든 것' KGM 튜닝 페스티벌 개최 KGM, 1분기 영업익 217억…6분기 연속 흑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KGM·KGM커머셜과 자율주행차 개발 는 전년 동월 대비 28.4% 많은 5270대를 팔아 5개사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시리즈 판매 호조 덕분"이라며 "지난 5월 중순 재개된 조립 3라인의 주야 2교대제를 통해 그 동안의 적체 물량을 순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매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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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를 비롯한 대다수 완성차 브랜드들은 부진한 내수 대신 해외 수출에서 만회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국내 생산분 9만5726대, 해외생산분 24만8738대 등 총 34만4464대로 지난해보다 12.4% 증가했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1,8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3.25% 거래량 1,187,225 전일가 156,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알아서 충전소 안내하고, 더 똑똑해진 AI 비서까지…'플레오스 커넥트' 최초 공개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기아, 단기 비용 부담↑…"하반기 판매 증가로 승부"[클릭 e종목] 도 해외에서 21만4201대(국내생산분 10만5070대, 해외생산분 10만9131대)를 팔아 7.7%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GM 역시 해외 판매량이 5만6549대로 3.6% 성장했고, 쌍용차는 23.1% 늘어난 7460대를 팔았다. 5개사 중에서는 르노삼성만이 해외 판매량도 두 자릿수 줄며 내수와 해외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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