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북한의 떼쓰기가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지만 양비론은 북한에 면죄부를 준다는 식으로 정부를 공격하지 말라는 사실상 '신 보도지침'을 내리는 박근혜 정부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심재권 의원도 "정당의 지적을 면죄부로 주는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신 보도지침 수준이 아닌 신 매카시즘이자 신 색깔론"이라며 "청와대는 무오류의 교항이고 추종해야할 존재"라며 비난했다.
이석현 의원도 "청와대의 면죄부 발언은 반공법 시대의 재갈 물리기"라고 규정한 뒤 "한쪽 책임인지 양쪽 책임인지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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