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TX STX close 증권정보 011810 KOSPI 현재가 3,53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30 2026.05.15 13:41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구조조정의 큰 줄기는 크게 두축으로 나뉜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3:41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을 중심으로 한 국내 조선산업 관련 계열사는 자율협약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팬오션 팬오션 close 증권정보 028670 KOSPI 현재가 6,070 전일대비 50 등락률 -0.82% 거래량 3,615,015 전일가 6,120 2026.05.15 13:41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팬오션, 실적 개선 지속 전망…목표가↑" "국내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내 위치…장기운송 불가능 매출 줄듯" [특징주]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운임↑…해운주 '상승' 을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는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STX유럽이나 STX다롄 등 인수하거나 새로 지은 해외 조선소 역시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번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에 대해선 당초 STX그룹 차원에서 공개입찰에 나서 인수자를 찾았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결국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를 꾸려 인수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나 실사 결과 부실이 예상보다 커 산은에서도 인수하지 않은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선주로부터 배를 빌리면서 맺은 장기용선계약이나 STX조선해양에 선박을 새로 주문하면서 맺은 계약에서 부실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창 운임이 높은 상태에서 선박을 임대했는데 이후 시황이 급락하면서 수지를 맞추기 힘든 상태가 지속됐다"며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에 시세보다 높은 수준에서 선박을 주문한 물량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STX팬오션이 다른 계열사들과 재무적으로 얽힌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그룹 구조조정에 미치는 파장은 적을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채권단이 주도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매각이 무산되면서 법정관리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수순이나 그룹 내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에 주문했던 선박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채권단 측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STX팬오션이 STX조선해양에 주문한 물량은 25척. STX팬오션 관계자는 "기존에 주문한 선박 건조는 차질 없이 진행될 걸로 보인다"며 "이들 주문에 대해선 선수금환급보증이 발급된 상태라 도중에 주문이 취소되도 재무적 손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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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환급보증(RG)은 조선소가 선박건조 수주를 위해 금융권과 맺는 일종의 보험이다. 통상 선박건조가 수년이 걸리는 까닭에 중간에 계약대로 인도하지 못하면 금융사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산업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ㆍ농협 등이 보증을 서주고 있다. 채권단이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자율협약을 받아들일 당시 STX팬오션의 부실을 털기 위해 일부 선박발주를 취소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적이 있으나, 이 경우 주요 금융기관으로 부실이 퍼질 우려가 있어 실제 시행되진 않았다.


문제는 이번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의 부실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게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STX팬오션은 산은이 인수해주길 원했으나 결국 인수불가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법정관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산은이 부실기업에 대해 인수의사를 밝힌 후 대부분 인수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흔치 않은 일이다. 시장에서는 그만큼 STX팬오션의 부실규모가 심각하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지주사인 ㈜STX의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담보지분 매각계획을 두고 당국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점 역시 비슷한 배경이 깔려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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