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태극전사 이구동성 "불화설은 사실무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동국(왼쪽) [사진=정재훈 기자]

이동국(왼쪽) [사진=정재훈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 정재훈 사진기자]"훈련 마치면 (김)남일이형과 함께 후배들에게 커피도 사고 노력했는데…그런 얘기는 이해가 안 된다. " (이동국)
"(기)성용이와 내가 싸웠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이가 없었다." (이청용)

대표팀은 6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열린 첫 훈련.
그 사이 한 언론에선 대표팀 부진을 분석하며 팀 내 불화와 반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파-유럽파-중동파 사이 유대감이 약하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지난 3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이청용과 기성용이 말다툼을 벌였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태극전사들은 한 목소리로 '사실무근'을 외쳤다. 이동국은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레바논전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후배들과 굉장히 살갑게 지내는 편은 아니지만, 불화설이 나돌 정도는 아니다"라며 "학생들도 아니고 모두 프로선수들인데 그럴 일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에는 파주NFC 근처에서 후배들에게 커피도 많이 샀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특히 남일이형이 돈을 많이 쓰며 괴리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런데도 균열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청용 [사진=정재훈 기자]

이청용 [사진=정재훈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이청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성용과 다툼이 있었다는 얘기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청용은 "기사를 봤는데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화까지 나더라"라며 "헛소문을 짜집기해 쓴, 개인 감정이 들어간 기사 같다"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추측성 기사 하나로 인해 선수 한 명의 인생을 망치고, 팀 분위기를 해할 수 있다"라며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성용이와 내가 어느 정도 친한지는 알 사람은 다 안다"라며 "(기사가 나온 뒤)성용이와 통화를 했는데, 긍정적인 성격의 친구인데도 어이없어하고 화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3승2무1패(승점 11)로 우즈벡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한국 +6, 우즈벡 +2)에 앞서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