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들은 얘기가 있긴 하지만, 섣불리 말하긴 곤란하다."
손흥민(함부르크)이 바이어 레버쿠젠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6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사를 확인했고 들은 얘기도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언론에 내세울 것은 없다"라며 "확정된 것이 아니라 섣불리 말하기 곤란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이적설에 대해 "에이전트에 일임했다"라며 즉답을 피해왔다. 자신의 거취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3년을 보냈다"라며 "독일이 내게 더 편하고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에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리리가 등에 도전하는 걸 생각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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