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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공격, 온라인은 수비..'게임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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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CJ E&M 넷마블 새 게임 내놓고 공략 고삐
엔씨소프트, 넥슨, 기존 인기작 앞세워 충성 고객 유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모바일 게임사와 온라인 게임사가 '공격'과 '수비'로 대비되는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모바일 빅뱅 속 업황 악화라는 난관에 봉착해 어려움을 겪으며 기존 인기작들의 충성 고객을 유지하는데 의존하는 데 반해 모바일은 활발한 신작 출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모바일은 공격, 온라인은 수비..'게임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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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사들은 2분기 이후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한 시장 공략의 고삐로 바짝 죄고 있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 (대표 박지영)는 타이니팜 등 기존 흥행작보다 신규 게임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러쉬는 1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0위권에 진입하며 흥행 기대감 상승시켰다. 증권가에 따르면 컴투스는 이달 중 4종의 카카오톡 게임을 포함해 총 10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스포츠 게임 '골프스타'와 이달 출시예정인 낚시게임 '빅피싱'과 전투롤플레잉게임(RPG) '위자드' 등 기대되는 신작이 대기중이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히어로즈워, 타이니팜, 홈런왕 등 기존의 주력게임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게임의 매출이 기존게임 매출 하락분을 상쇄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사로의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도 '마구마구 2013' '다함께 퐁퐁퐁' '다함께 차차차' 등 다양한 신작 흥행으로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국민게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를 이어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1월 출시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앱 1위에 오른 뒤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 게임은 일일 최대 매출이 1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함께 차차차에 이어 마구마구 2013은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10년 이상된 역작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의 매출 공신은 '리니지'다. 1998년 출시된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제품별 매출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리니지 매출액은 660억원으로 '블레이드앤소울' 165억원, '리니지2' 142억원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51% 증가한 수준이다.

넥슨(대표 서민)도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메이플스토리는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지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오프라인 카드게임 '메이플스토리 iTCG'를 비롯해 음료수, 팬시용품 등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엠게임 (대표 권이형)은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기록한 MMORPG '나이트온라인'의 해외 서비스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나이트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발표한 엠게임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개척을 통해 자사의 게임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 넷마블 등은 유력 모바일게임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매출 성장을 이끈데 반해 온라인 게임들은 기존 역작들의 활발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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