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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빛고을문학관 부지선정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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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
서정성 시의원, 본회의서 긴급현안질의

광주시가 추진 중인 빛고을문학관의 부지 선정 과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서정성(민주·남구2) 의원은 3일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현안질문을 통해 “광주시가 추진위원회를 통해 빛고을문학관 부지 우선 협상대상을 선정했으나 여러 절차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추진위원회의 성격 자체가 의심스러운데도 불구하고 사전 현지 실사도 없이 부지를 선정했고, 심사 공모 기간이 완료된 후에 특정 후보지의 공모 내용 변경안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또 우선협상대상을 선정한 뒤 권한도 없는 추진위원장이 실사에 나서는 등 빛고을문학관 관련해 시를 상대로 부지별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분석,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 의원은 “특정 후보지의 금액 조정안을 공모기간이 종료된 후에 받아들인 것은 행정적인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추진위 심사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방문해 지적도와 교통인프라 및 문학관 입지 타당성 등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대전시의 경우 34억원을 들여 문학관을 건립했는데 광주시는 123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데다 국유지가 아닌 비싼 상업용지로 부지를 선정한 것도 문제”라며 “빛고을문학관 부지 선정 및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추진위에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시가 대처해야 했다”며 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에 강운태 시장은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우선 지켜보고 그리고도 해결이 안된다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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