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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험생들 전략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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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험생들 전략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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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첫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각 대학들이 수능최저등급 기준을 일제히 낮췄다. 이에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에 있어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부, 논술, 면접 등의 영향력이 높아져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 32개 대학이 올해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대부분 수능 과목별 등급 합을 1~2등급 낮추기로 했고, 경운대 등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대학도 있다.
32개 대학은 건국대, 건양대, 경북대, 경운대, 경인교대, 고려대, 관동대, 광운대, 광주여대, 군산대, 나사렛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서울), 목포대, 부산교대, 삼육대, 서강대, 서남대, 서울과학기술대(서울),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서울·안성), 차의과대, 충남대, 한국외대(글로벌·서울), 한밭대(대전), 한양대(서울) 등이다.

예체능 계열의 수능 반영 방법을 바꾼 대학은 강원대(춘천),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에리카) 등 총 6곳이다. 이들 대학은 기존에는 A형 또는 B형 중 하나만을 지정했지만 이번에는 A형과 B형 교차지원을 허용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에게 수능최저등급 완화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기준 완화로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수능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다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조정한 대학들은 그 기준이 너무 높은 대학들이었기 때문에 조정해 낮춘 수준도 만만치 않다"며 "수능이 A형과 B형으로 구분되면서 일부 대학은 낮은 등급으로 조정한 수준이 결코 작년 수준에 못지않게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의 영향력 못지않게 다른 전형 요소의 비중도 커졌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수능의 영향력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며 "최초 예상보다 논술 등 다른 전형 요소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시 합격을 위해서는 전년도 지원 추세와 합격 사례를 참고해 논술, 적성 등 대학별고사 준비와 함께 수능, 학생부 등 3박자를 잘 맞춰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강대는 경제·경영계열 수시모집 서류전형과 일반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국어B, 수학A, 영어B 백분위 기준 합계 '288 이상'에서 '286 이상'으로 완화했다. 중앙대는 수시 논술우수자 우선선발 경영학부(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의 최저 기준이 상위 3개 영역 등급합계 4이내(종전 3이내)로 변경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고는 하나 수험생들이 각각 A, B 과목으로 나눠져 과목당 응시인원이 감소하므로 수능 상위 등급의 취득이 만만하지 않을 것임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논술전형 우선 선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2012년 12월에 발표한 대입전형계획보다는 약해지므로 논술 실력이 부족하거나 논술 준비를 안 해온 학생이라면, 부지런히 논술 준비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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