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은행의 일부 통화정책 위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개된 일본은행의 지난달 두번째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일본 국채 매입의 효과를 알고 있다"면서도 "일본 국채 시장 내 유동성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위원들은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대규모 국채 매입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2% 물가 목표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통화 위원 가운데 한명은 "채권 시장의 불안정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예상 인플레가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며 2015년 하반기까지 2% 물가 상승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3.22% 급락하며 장기 국채 금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보여줬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국채 금리가 1~3%포인트 상승하더라도 금융 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진정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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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시장 진정에 실패하면서 구로다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도 흘러나온다.


오가타 카즈히코 크레디트아그리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총재는 시장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왜 앞으로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총재는 아직 시장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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