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 경제전망 신중속 낙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경제를 신중하게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시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바로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가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1%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나머지는 '지금까지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조사 때는 29%가 개선을, 22%는 악화를 전망했다.
비즈니스 여건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 이상은 '앞으로 6개월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봐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의 거의 4배에 달했다. '올해 지출을 늘리겠다'는 비율은 40% 이상에 달했다.
반대로 '줄이겠다'라는 비율은 20%에 못 미쳤다.
기업인의 57% 이상은 세계 경제와 시장을 여전히 어둡게 전망했다.
주요 이유로 지정학적 불안과 신흥국 경쟁력 강화, 그리고 재정 확보의 어려움이 언급됐다. 숙련 인력 부족도 고민거리였다.
북한 위협 때문인 한반도 긴장이 아시아 성장에 부담이란 응답률은 50%를 조금 웃돌았다.
신흥시장 성장 둔화가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은 60%에 달하였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라고 본 비율은 7%가 채 안 됐다.
응답자의 63% 이상은 '규제 적응 비용이 앞으로 몇 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는 전 세계 CEO 1천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4월 9일에서 5월 9일 사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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