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섞인 산성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동차 도장부분이 변색되거나 차체의 부식 등 자동차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세차하는 것이 좋다.
황사비에는 모래가 섞여 있기 때문에 기름걸레질보다 직접 물세차해야 차 표면이 상하지 않는다. 황사가 차 외관을 뽀얗게 덮었다고 해서 먼지털이로 표면을 닦을 경우 오히려 흠집을 가중시킨다.
세차 때에는 미세한 먼지가 라디에이터나 엔진룸 구석구석에 끼어 부품의 성능을 떨어뜨리므로 압축공기 호스로 에어청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가 잦을 때는 주차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가급적 실내에 주차하거나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또 황사에는 각종 유해균이 포함돼 있으므로 외부공기가 차안으로 들어오는 통풍구 안팎에 세균 제거제를 뿌려 줘야 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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