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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세먼지·악취와 전쟁선포…물렀거라!

최종수정 2013.04.13 10:00 기사입력 2013.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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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봄철이 되면서 중국으로부터 황사는 물론 스모그가 밀어닥치고 있다. 뿌연 물질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환자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악취를 내뿜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배출되는 악취는 기본적으로 배수시설에 문제가 있거나 제대로 된 정화 기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환경부는 2013년 미세먼지·악취와 전쟁을 선포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예보제를 도입해 시민들이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을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기오염-날씨 융합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환경복지를 높이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예보제는 올해 수도권부터 미세먼지(PM10) 시범예보를 하고 내년부터는 PM2.5(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존 등 오염물질을 포함해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국 스모그 영향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대책 수립을 위한 전담TF가 운영에 들어갔다.

12일부터 '제2차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대책 수립을 위한 전담 TF'를 운영해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초미세먼지(PM2.5) 관리,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저감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특별대책 수립 TF'는 2024년까지 수도권의 대기 질 개선목표를 설정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신규대책 발굴, 관계부처 협의 및 지자체 간 의견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국내 최초로 전문 악취분석실도 만들어졌다. 악취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악취물질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 악취분석실을 구축하고 악취 민원과 분석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악취 개선을 통해 대국민 환경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1년 개정된 '악취방지법'에 지정된 악취기술진단 실시 전담기관인 환경공단 내 악취관리센터에 신설됐다.
악취분석실은 약 580㎡ 규모로 기기분석실, 전처리실, 공기희석관능실, 데이터분석실 등 분야별 전문 분석실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서비스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악취분석실을 포함한 악취관리센터를 대전에 있는 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에 설치하고 악취기술진단과 악취기술지원 사업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박승환 이사장은 "악취 문제는 국민 생활환경개선에 있어 소음과 함께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국내 최초의 전문 악취분석실 구축을 통해 토대가 마련된 만큼 세계 최고의 악취분석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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