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는 보통 6∼8월에 알을 낳는데 공단이 국내 최초로 인공산란유도기술을 적용해 겨울철에 산란시키고 인공부화에 성공함으로써 계절에 상관없이 증식이 한층 쉬워졌다. 인공산란유도기술은 남생이가 가을철에 교미하는 특성을 이용해 자연교미 후 저온처리를 통한 가동면 유지, 온도상승을 통한 산란유도, 인공부화 순으로 진행된다.
공단 국립공원연구원 권혁균 원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남생이 복원을 위해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방안을 연구하고 동면유도와 암수 성 선택 유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월출산, 속리산, 지리산 등에서 남생이 서식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6월쯤 남생이 서식지 복원과 증식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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