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65주년 스페셜에디션 '디펜더 LXV' 첫 공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랜드로버는 65주년을 맞아 30일(현지시간) 영국 솔리헐 공장 인근의 패킹톤 에스테이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디펜더 LX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65주년 기념 모델인 ‘디펜더 LXV 스페셜 에디션’은 2.2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디펜더를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총 5가지 보디 스타일이 제공된다. 랜드로버 6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된 톱니 모양의 16인치 스포츠 알로이 휠,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바디와 대조되는 고유의 코리스 회색 루프 등을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제작된 최고급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헤드 레스트 부분에 LXV 로고를 새겼으며 랜드로버 고유의 오렌지 색상 스티치로 마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간 랜드로버의 역사를 보여주는 차량들이 총출동했다. 1947~1948년대 생산된 랜드로버 프로토타입부터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에 제작된 레인지로버, 지난 2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일렉트릭 디펜더 등 미래형 차량까지 총 150여대가 전시됐다. 랜드로버의 태동은 창업자인 모리스 윌크스가 최초의 랜드로버를 모래 위에 스케치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랜드로버 첫 모델인 ‘HUE 166’을 본 떠 만든 ‘HUE‘라고 이름 붙은 기념 케이크가 왕실 해군 곡예비행단인 ‘블랙 캣츠(Black Cats)’의 헬기를 이용해 특별 운송되기도 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는 “1948년부터 65주년을 맞은 오늘까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다목적 차량을 만들어 온 브랜드는 랜드로버”라며 “혁신에 대한 투자는 지금의 랜드로버를 만든 최고의 가치이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 및 차량 개발을 통해 랜드로버의 명성을 지속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랜드로버 코리아는 랜드로버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5월 3일부터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랜드로버 브랜드의 역사와 관련된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남긴 참가가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