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 건립을 위해 같이 진출한 분진처리 설비업체 KC코트렐이 2010년 2452억원에서 2012년 3321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보일러 및 압력용기를 만드는 BHI는 같은 기간 매출이 18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지식경제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ㆍ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선정기업의 자격기준이 5년 연평균 매출증가율 15%라는 걸 감안하면 훨씬 높은 성과"라고 의미를 뒀다.
포스코는 이날 글로벌 중견육성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간 중견육성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걸 지원하거나 세무진단 프로그램, 해외 프로젝트 동반진출 등을 지원해 협력업체의 외형이 성장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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