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관련 자동차보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어린이가 피해를 입은 대인사고건수는 10만2380건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주중 보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사고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 별로는 횡단보도 위반이 눈에 띄었다. 횡단보도의 어린이 사고 비중은 26.4%로 전체 평균인 10.9%를 웃돌았다.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는 40.6%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활동량이 많은 시간과 계절을 잘 파악하는 등 보호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