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등산 탐방 지원”

[아시아경제 김영균]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화순교육청, 바우처 협약 체결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복지 증진을 위해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과 25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4일 무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화순·담양지역을 국립공원 환경교육프로그램에 활용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환경 감수성을 높여주자는 취지에 상호 공감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양 기관은 협약을 체결한 뒤 무등산국립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소규모 생태체험, 환경교육,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2회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수학여행 프로그램은 민간수탁사업으로서, 기업 후원금으로 취약계층에게 국립공원 탐방기회를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이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이번 수학여행 프로그램은 5월10~11일에 1회차, 6월 8~9일에 2회차를 실시하며, 화순교육지원청에서 회차별로 약 40명씩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수학여행 참가학생들은 먼저 북한산국립공원을 방문해 자연해설을 청취하고 체험활동을 한다. 이어 경복궁과 남산, 롯데월드,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수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국립공원 수학여행’ 바우처 프로그램 이외에도 힐링을 주제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찾아가는 국립공원교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립공원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박용규 소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이 지역사회에 기쁨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립공원사무소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