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독일학술교류처 지원사업에 선정
중국, 일본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향후 10년간 최대 250만유로 지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에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연구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동경대, 중국의 베이징대에 이어 세번째다.
22일 중앙대학교는 독일학술교류처가 1991년부터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DAAD 독일유럽연구센터로 지정된 곳은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 프랑스의 유럽연구원(CIERA), 영국의 버밍햄 대학, 일본의 동경 대학, 중국의 베이징 대학 등 11개 국가, 15개 연구소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한국과 인도가 최종 후보로 추천됐으나 2년여의 진통 끝에 지난해 9월 한국 유치가 결정됐다.
중앙대 관계자는 "DAAD 독일유럽센터의 한국 유치는 우리의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학문적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국가적 쾌거"이며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에 대한 한국의 오랜 학문적 전통이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중앙대 독일유럽연구센터는 2001년에 설립된 이래 현대 독일 및 유럽 연구 분야에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온 연구소이다. 특히 독일통일의 과정과 통일독일의 현실에 대한 연구들은 객관적이고 창의적인 분석과 함께 제3자의 시각을 견지하는 관점의 독창성으로 지역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지역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학술진흥재단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DAAD는 지난해 9월 한국을 아시아의 세 번째 연구센터 선정지로 확정한 후, 2012년 10월 공모, 11월 신청서 접수, 2013년 1월 현지실사를 거쳐 2월21일 DAAD 이사회에서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중앙대는 향후 DAAD로부터 10년간 최대 250만유로의 지원금을 받는다. 2014년에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독일유럽학과 석사 과정이 개설된다.
협정식은 22일 오후 중앙대 총장실에서 열리며 독일 측에서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미하엘 아렌스 문정관, 크리스토프 폴만 DAAD 한국사무소장 등이 참석하고, 한국 측에서는 이용구 중앙대학교 총장, 김호섭 인문사회계열 부총장, 정정호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 신광영 부소장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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