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 日記]꽃대궐에 사시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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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꽃 한 송이 받아보지 못하시더니
그곳에서는 꽃대궐에 사시더이다.


평생 좋은 옷 한 번 입어보지 못하시더니
가실 때에는 날개옷 입고 가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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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슴에 멍뿐이시더니
그곳에서는 늘 잔칫날이더이다.


이슬 내린 이 아침, 꽃대궐 대문 앞에
동백꽃 한 줌 뿌려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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