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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패션 젊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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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니클로', 'ZARA', 'H&M' 등과 같은 제조ㆍ유통일괄형(SPA) 브랜드의 인기가 4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웰빙 열풍에 따라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크게 올랐다.

18일 현대카드가 920만 회원들의 패션(의류)부문 결제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SPA브랜드 매출은 올 1분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30%, 아웃도어 의류는 26% 증가했다.
특히 SPA브랜드는 20~30대 여성의 패션, 의류관련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에도 20대의 경우 37% 가량을 SPA브랜드 매출에 소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SPA브랜드의 인기가 높다는 점.4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의 의류관련 매출 가운데 SPA브랜드가 20% 가량을 차지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전 연령대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웰빙 열풍과 등산에 대한 인기가 늘어난 덕이다. 60대 이상의 경우 전체 의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아웃도어 의류가 차지했다.
40대 이상 남성의 카드소비액 중 남성정장의 매출보다 여성정장 매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가정에서 남편의 신용카드를 주로 가족카드로 활용하는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패션 매출의 최고 성수기는 늦가울(11월)과 초겨울(12월)로 나타났으며, 한 여름(8월)에는 의류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사람들이 패션 부문에 지출하는 절대 액수와 인구 대비 지출 액수 모두 전국 최고였으며, 울산과 인천, 광주는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패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SPA만 9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은 40대 이상 남성 매출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높아 중공업 기업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을 보여줬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패션 부문 매출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포트를 통해 지역이나 성별, 세대에 따른 의류 소비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며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의류 구매시기 등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포트는 현대카드 가맹점 분류 기준에서 패션ㆍ의류 업종 매출을 분석해 작성됐다. 세부적인 매출 내역을 파악할 수 없는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의 매출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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