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18일 현대카드가 920만 회원들의 패션(의류)부문 결제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SPA브랜드 매출은 올 1분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30%, 아웃도어 의류는 26%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SPA브랜드의 인기가 높다는 점.4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의 의류관련 매출 가운데 SPA브랜드가 20% 가량을 차지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전 연령대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웰빙 열풍과 등산에 대한 인기가 늘어난 덕이다. 60대 이상의 경우 전체 의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아웃도어 의류가 차지했다.
이 외에 패션 매출의 최고 성수기는 늦가울(11월)과 초겨울(12월)로 나타났으며, 한 여름(8월)에는 의류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사람들이 패션 부문에 지출하는 절대 액수와 인구 대비 지출 액수 모두 전국 최고였으며, 울산과 인천, 광주는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패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SPA만 9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은 40대 이상 남성 매출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높아 중공업 기업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을 보여줬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패션 부문 매출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포트를 통해 지역이나 성별, 세대에 따른 의류 소비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며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의류 구매시기 등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포트는 현대카드 가맹점 분류 기준에서 패션ㆍ의류 업종 매출을 분석해 작성됐다. 세부적인 매출 내역을 파악할 수 없는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의 매출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