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택배특급] CJ대한통운의 성장 키워드 '글로벌'
CJ대한통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신성장동력으로
CJ대한통운이 2020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50개국 200개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신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 베트남 현지 법인 차량들이 선박에서 내린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은 해외 택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데 이어, 터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25조원 글로벌 상위 5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CJ대한통운은 지난 2011년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를 비롯해 총 10대 도시 지역에 차량 20여대와 오토바이 60여대를 투입해 직영 배송망을 구축했다.
또 분류 거점 2곳, 배송 거점 6곳에서 120명의 인력을 운영 중이다. 사업 초기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트럭 6대, 오토바이 11대로 택배업을 시작했으나 1년여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셈이다.
CJ대한통운은 인도에서도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우타르프레데시(Uttar Pradesh)주 10개 도시를 중심으로 배송 네트워크를 세우고 있다. 4대의 간선차량으로 6개의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있으며 트럭 40여대와 오토바이 30여대가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을 개시한 태국에서는 방콕 허브터미널을 비롯해 4개 서브터미널과 창고를 구축하고 배송트럭 20여대, 오토바이 30여대를 활용해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먼저 방콕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9개 주요 도시의 40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6년까지 태국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CJ오쇼핑이 홈쇼핑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터키에서도 택배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 뿐만 아니라 물류업 전반에 걸친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동유럽에 거점을 신설하는 등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Sumatra) 주의 라핫(Lahat) 지역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CJ대한통운은 이후 라핫 지역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을 약 150km 떨어진 스까유(Skayu) 지역으로 2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운송할 계획이다. 또 향후 연안운송 및 해상 수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출한 동유럽 슬로베니아에서는 해상항공포워딩, 육상운송, 보관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글로벌 M&A 및 인프라 확충 등에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얀마ㆍ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동ㆍ동유럽ㆍ북중미 지역에 신규 거점을 확보한다. 또 2020년까지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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