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슈 CIDA 부회장 "韓은 中 디자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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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저도 그렇고 중국 젊은이들이 삼성 휴대폰을 정말 많이 쓰고 있습니다. IT분야 디자인 수준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8일 황우슈 중국산업디자인협회(CIDA) 부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중국 디자인산업 육성에 있어 벤치마킹 모델은 한국"이라며 한국 디자인 수준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한국이 중국보다 디자인산업 육성을 일찍 시작해 많이 발전했다"며 "중국의 경우 최근에는 급속도로 경제 발전이 이뤄졌으나, 낙후된 디자인력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신장에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산업디자인 육성 의지를 갖고 예산을 꾸준히 늘리는 등 디자인 역량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중앙정부 각 부처가 합동으로 '산업디자인 발전 추진을 위한 지침서'를 발표했고, 베이징, 상하이, 우시 등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디자인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도 꾸준히 늘린 결과 지난 2011년 베이징 시 디자인 R&D 예산은 5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 디자인 R&D 예산(250억원)의 3배가 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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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회장은 한중 양국이 좀 더 능동적으로 협력하고 아시아 각국이 많은 논의를 거쳐 해외 명품에 뒤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지난달 26일 열린 '디자인진흥원(KIDP) 차이나' 개소식을 찾아 우리 측 관계자들과 만나고 향후 디자인 관련 협력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황 부회장은 "오늘 개소한 KIDP 차이나를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잘 벤치마킹 해서 우리 디자인 수준도 한국처럼 빨리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 설립된 CIDA는 중국 내 디자인 강화 흐름을 앞장서서 이끄는 학술적 성격의 사회단체다. 중국 대표 기업인 레노보, 하이얼, 화웨이 등이 회원이며 기업인과 교수 등으로 이뤄진 회원 수만도 1000명에 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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