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나무 사용량, 자급률 ‘쑥’
산림청 ‘목재수급실적 전망’ 분석, 사용량 490만㎥으로 39만㎥↑…자급률 16.2%→17.1%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국산나무 사용량과 자급률이 늘 전망이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서 쓰일 목재 양은 지난해보다 81만㎥ 더 많은 2862만㎥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생산목재는 490만㎥으로 지난해(451만㎥)보다 39만㎥ 늘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른 국내 목재자급률은 지난해 16.2%에서 17.1%로 높아진다.
이는 주요 목재수요기관과 목재산업체, 지자체 등 벌채인·허가기관의 수요요구와 목재공급능력, 대내·외 목재산업 여건을 감안해 산림청이 내놓은 ‘2013년 목재수급실적 전망’에 따른 것이다.
수입나무사용량은 지난해보다 41만㎥ 는 2372만㎥에 이르겠지만 상승률은 1.8%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산나무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8.7% 느는 등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2000년 5.7%였던 목재자급률은 산림의 목재생산 잠재력이 커졌고 ▲수확벌채 ▲숲 가꾸기 산물수집 ▲불량 숲 수종 바꾸기 등이 늘어 지난해 16.2%에 이르는 등 5년 만에 1.6배 늘었다.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정책으로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목재펠릿 보급, 열병합발전 증설, 목조건축 확대 등으로 목재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목재수입량은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여건 변동과 미국 경기회복, 국내 건설경기침체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 178달러에 368만㎥가 들어온 수입원목은 2011년보다 값이 떨어졌음에도 수입량이 줄었다. 이는 국산재가 수입원목을 일부 대체한 효과로 보인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이 시행됐고 목재이용캠페인(I LOVE WOOD)도 벌어지는 등 목재산업체의 사업여건이 좋아지고 지원도 늘고 있다”며 “목재자원가치를 높여 2017년까지 목재자급률(21%)을 꾀하고 새 일자리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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