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재난 방지에 주민-지자체-관련 단체 손잡아
성북구, 마을안전 자율관리 민 관 거버넌스 체제 ‘구 안전협의회’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주민, 관련 단체와 손잡고 범죄, 재난 방지를 위한 꼼꼼하고 치밀한 안전망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성북구는 마을안전의 자율관리를 위한 민·관 안전 거버넌스 체제인 ‘성북구 안전협의회’를 구성, 29일 오후 2시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성북구 안전협의회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를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진일보한 ‘생활안전 거버넌스’로 강력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예방에 관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성북구청장 성북경찰서장 종암경찰서장 성북소방서장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장과 안전과 관련된 단체의 리더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전관련 시설인프라 설치, 취약·우범지역, 재난관련 시설 등 주민안전망 구축 등 안전한 성북 구축을 위한 전방적인 사항을 협의한다.
또 마을안전과 관련된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동네 취약지역 순찰을 위해 지역내 20개 동의 ‘동 마을안전협의회’ 도 별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장, 지구대장, 학교장, 학교전담경찰관 등과 구 안전협의회 구성에 준하여 통장,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활동적인 주민 400여명(동별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동 마을안전협의회는 CCTV 설치위치, 스쿨존, 순찰노선 등이 표시된 동 마을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이는 순찰 중 실제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주민불안요소 해소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 단체 기능별 활동시간대와 순찰시간대 등을 조정하고, 순찰중 방범용 CCTV 양방향 통화 및 주요 순찰사항을 통합관제센터에 통보하고, 우범지역, 교통사고 위험지역, 각종 재해위험시설 등 지역 내 주민불안요소 등에 대하여 주민 자율적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성북구 안전협의회는 기존 관이 주도해서 강력사건 및 재난을 예방·대응·복구했던 것에서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내 지역,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는 의지로 마을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생활 속 안전관리 인프라’여서 특히 주목 받고 있다.
29일 발대식엔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 안전관련 기관장 및 생활, 교통, 재난안전분야 단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안전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안심귀가버스 운영, 학교보안관, 워킹스쿨버스, 안전지도사를 배치했고 성북구내 29개 초등학교 주변에 280여개를 비롯 근린공원, 골목길 등에 총 560여 개 CCTV를 통합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주민생활의 안전을 더욱 강력하게 보장하기 위한 실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그동안 ‘학교보안관’(서울시), ‘아동 안전지킴이’(경찰청), ‘배움터 지킴이’(교육청) 등 행정기관 및 ‘자율방범대’(뒷골목 취약구간), ‘청소년육성회’(대학가, 유흥가), ‘녹색 어머니회’(학교주변) 등 민간단체별로 분산돼 운영하던 안전관련 활동을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계기로 전국 최초로 안전 관련 인프라를 한 데 묶어 민·관이 함께 마을안전망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은 ▲안전협의회 위촉장 전수 ▲업무협약(MOU) 체결 ▲성북동 CCTV 기증식 ▲안전성북 다짐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성북구청,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성북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이 안전관련 거버넌스 구축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서울경찰악대’와 ‘서울경찰홍보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경찰홍보단’의 공연은 영화 ‘파파로티’, ‘건축학개론’ 등으로 유명한 이제훈, KBS 꽃보다 남자의 F4 김준, 드라마 ‘커피프린스’, 영화 ‘국가대표’의 김동욱 등이 참여, 지역 내 청소년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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