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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기업 ‘판교테크노밸리’로 모인다…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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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삼성테크원, 안랩 등 IT산업 선도 기업 300여 곳 입주 예정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서울 강남·여의도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예전과는 달리 임대료가 비싼 강남 오피스 밀집 지역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점점 줄고 있다.

그 많던 서울 도심 입주 기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서울 도심을 떠나는 기업 대다수가 임대료가 비싼 강남구에서 서울 근교에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신도시 클러스터 단지로 옮겨 간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임대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쾌적한 업무 환경과 편리한 교통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테마형 클러스터 단지가 형성된 신도시가 기업 이전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신분당선과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분당 판교테크노밸리가 단연 인기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13년까지 안랩, 삼성테크원, SK케미칼, NHN 등 300여 개의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IT 산업을 선도하는 앞선 기업들의 ‘간택’을 받은 곳이다.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별한 이유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지를 ‘일반연구용지’, ‘연구지원용지’ 등으로 나눠 특화가 가능해서다.

입주기업을 위한 편의시설이 만들어진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연구지원용지 SB-1 블록에 건설되는 산학연 R&D센터는 교육시설 및 회의 공간, 도서관, 임대 공간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 구성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업종간의 비즈니스 협력이 쉬워졌다. IT 대표 업체들이 계열사들과 함께 판교에 집결하게 되면서 비즈니스 환경과 쾌적한 업무 환경 개선으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된 모든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면 판교테크노밸리는 첨단 R&D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를 환산하면 생산유발효과 13조원, 종사자 수 8만 명, 고용유발효과 17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 20만 평 부지에는 IT·BT·CT 분야 기업의 연구 개발 센터가 모여있다.

최근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역까지 13분 만에 왕래가 가능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로 접근이 용이하여,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판교역 근처 수익형 오피스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분양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판교역 인근 역세권 중심상업용지에 총 5조 원을 투입한 복합문화공간단지 ‘알파돔시티’가 이르면 연내 분양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전문가들은 판교가 비즈니스와 생활,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어메니티’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의 잘 갖춰진 인프라와 보장된 수익성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감안하며 입주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강남·여의도 오피스 밀집 지역의 지속적인 지가 상승으로 더 이상 기업들은 서울 도심에만 입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임대지가 상승에 대한 부담과 쾌적한 연구 시설 환경에 대한 니즈 등으로 인해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클러스터 단지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의 증가 추세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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