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2010년 말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구제역의 재발 방지와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구제역 백신 공급의 안정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첫 해외 협력 사례다. 이를 위해 2011년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발족됐으며, 같은 해 7월 대한수의사회와 국내 5개 동물용 백신 제조사가 컨소시엄 SVC를 구성했다.
윤인중 SVC 대표는 "지난 2000년과 2010년 말 구제역 발생 당시 메리알에서 신속하게 한국형 구제역에 적합한 백신을 공급한 덕택에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축산 농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진 기술을 축적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해 궁극적으로 '구제역 청정국'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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