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각종 센서로 얻은 대량의 정보, 다시 말해 '빅데이터'를 이용해 생산성 향상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생산성 제고 차원에서 직원의 행동을 추적하는 센서 도입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몇 년 전 직원 90명에게 소형 센서가 달린 배지를 1주 동안 착용하도록 주문했다. 직원 간 대화가 콜센터 인력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생산성이 가장 높은 직원은 상호 유대관계가 강한 팀에 속해 있었다. 이들은 동료와 수시로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A는 조사결과에 따라 한 명씩 쉬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으로 휴식하도록 근무 일정을 수정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BOA의 인력 담당 임원 마이클 아레나는 "이렇게 조정해 보니 생산성이 1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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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사무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확인됐다. 제지업체 킴벌리클라크는 대회의실에서 겨우 3~5명이 회의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무실 디자이너 마이크 디첸은 "그 결과 대회의실을 여러 소회의실로 쪼갰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수집이 일상화하면서 기업은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상호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얻은 정보는 휴식시간부터 조직구성까지 직원 간 협력과 생산성 향상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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