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농업가치 확산 전진기지 선농단 역사유적 정비사업 박차...5월 착공, 12월 준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선농단 복합문화공원과 함께 건립하는 선농단역사관에 친환경?재생에너지(지열)를 적용하고 우물관정형 공법을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문화재위원회 자문에 따라 친환경 건축물·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우물관정형 냉난방시설을 갖추기 위해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동대문구는 지난달 22일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이 발효됨에 따라 최근 친환경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규정이 신설돼 신재생에너지 설비 의무화에 따라 기존 과업서에 포함되지 않은 우물관정형 공법을 설계용역에 반영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선농단 본래 의미를 되살려 농업 중요성을 알리는 농업가치 확산의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총사업비 67억7300만원(국·시비 54억1900만원)을 들여 ‘선농단 역사유적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선농단 복합문화공원 조감도

선농단 복합문화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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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실시한 설계공모를 토대로 오는 5월 선농단 복합문화공원 조성공사를 착공해 12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왕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농사 신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제사를 지내고 임금이 친히 쟁기를 잡아 친경을 행하던 장소로 궁중의 제례문화와 친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선농제가 끝나고 행사에 참가한 문무백관들과 인근 백성들에게 소를 한 마리 잡아서 큰 솥에 넣고 푹 고은 다음 이 국물에 밥을 말아서 점심을 대접했는데 이 탕의 이름이 선농단에서 먹는 국이라 해 ‘선농탕’이라 불렸고 오늘날에는 ‘설렁탕’으로 고착돼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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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은 1972년8월30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 보존돼 오다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2001년12월13일 국가 지정문화재(사적 제436호)로 승격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선농대제를 개최하는 내년 4월까지 주변정비를 마치게 되면 선농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사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역사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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